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치질에서 좌욕하는 경우는 외치핵(숫치질)이나 치열 통증이 있는 경우나 치질 수술후 통증 관리차원에서 하게 됩니다. 치루가 있거나 진행이 심할 경우에는 좌욕의 효과가 경미 합니다.
좌욕 시에는 좌욕기나 샤워기 같이 항문 주변을 마사지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기를 이용할 경우 에어버블에 엉덩이를 댄 후 항문 괄약근을 오므렸다 폈다 해주시고, 좌욕기가 없다면 일반 샤워기를 이용해 물살이 세지 않게 조정한 후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섭씨 37~38도의 물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하면 좋습니다. 시간은 3분 정도가 적당하며, 좌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벽하게 건조해야 항문소양증 등의 2차 항문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너무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화상을 입거나 치질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번 정도는 정확한 상태 확인을 위해 항문외과 내원 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쾌유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