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주수 약사입니다.
불안 증상 및 그와 관련된 두근거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의 장기적인 복용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복용하시는 약 중 인데놀 정과 부스피론 정은 의존성이 없는 약으로 알려져 있고, 자낙스 정의 성분인 알프라졸람 성분이 의존성이 있는 약으로 걱정이 되는 부분이라 생각이 됩니다.하지만 현재 복용하고 계신 자나팜 정의 용량이 0.25mg 으로 사실 저용량에 속하는 편이고, 알프라졸람의 의존성, 금단증상은 고용량을 장기간 복용할 수록 그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알프라졸람을 복용하면서 환자분의 상태에 따라 의사 선생님의 판단 하에 서서히 약물의 용량을 줄여 나가시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의존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오히려 약물을 복용하시다가 임의로 중단하는 등으로 인하여 불안 증세가 더 악화되고, 치료를 위한 약물의 용량을 높이거나 또는 치료 기간이 길어지는 등 악순환이 생길 거라 생각됩니다.
금단 현상이라고 하는 것은 사실 의존성이 생긴 후에 약물을 중단하였을 때 발생하는 것인데, 지금 상태에서는 의존성이 생겼다고 보기에는 힘들 것 같아 금단 현상의 표현은 맞지 않는 것 같고, 약을 빠뜨리고 복용하지 않아 불편하신 불안 증상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의존성에 대하여 너무 염려치 마시고, 의사 선생님의 치료 계획에 따라 잘 따라주신다면 문제 없이 불편하신 증상의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