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손발톱무좀은 곰팡이가 손발톱을 침범하여 발생하는 질환으로 손발톱질환의 50%를 차지하는 흔한 질환입니다. 손발톱무좀을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변색이나 손발톱이 과다하게 딱딱하고 두껍게 변하는 과각화증 등의 변화가 발생합니다.
손발톱진균증의 국소 치료로는 항진균제의 도포, 외과적 치료, 광역동 치료, 레이저 치료 등이 있고, 전신 치료로는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 플루코나졸(fluconazole), 테르비나핀(terbinafine) 등의 경구 항진균제 복용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거의 유일하게 일관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치료법은 경구 항진균제 복용으로, 환자의 나이, 선호하는 치료법, 원인 진균, 이환 정도, 손톱인지 발톱인지,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 등을 모두 고려하여 맞춤 치료를 하게 됩니다.
손발톱무좀 환자의 10-53%는 치료 후 재발이 일어날 수 있는데, 이는 불완전한 치료 때문이거나 새로운 진균에 의한 재감염으로 인하여 발생합니다.
진균의 증식을 억제시킬 수 있는 청결한 환경의 유지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맨발로 젖은 장소를 걷지 않거나 통풍이 잘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진균 오염이 일어날 수 있는 수영장, 공중화장실, 공중목욕탕 이용 시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처 - 분당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