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는 옷을 버리지 못하고 옷장에 꽉꽉 채워두는건 왜그런걸까요?

계절이 바뀌어 옷장 정리를 시작했는데 이게 옷장을 여는 순간부터 한숨이 나오더라고요. 옷장은 터져나가기 일보 직전이고 또 막상 입을 옷은 하나도 없는 이 기이한 상황이 참 이상하더라고요. 2~3년 동안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을 보면서 매번 버려야지 마음을 먹지만 막상 손에 들면 '이거 비싸게 주고 산 건데...', '살 빼면 언젠가는 맞겠지?', '이게 또 유행할지도 몰라' 하는 생각에 결국 다시 옷장 깊숙이 넣어두고 맙니다. 왜 우리는 이렇게 당장 입지도 않는 옷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걸까요? 물건에 대한 애착 때문인지, 아니면 과거의 나, 혹은 미래의 내가 입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 입는 옷을 버리지 못하는 건 비용, 기억, 간으성에 대한 심리적 미련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쓸 수 있다는 생각은 손실 회피 심리와 연결되어 쉽게 놓지 목하게 하죠.

    과거의 나에 대한 애착이나 미래의 가능성보다 현재의 필요에 집중해야 정리가 쉬워집니다.

  • 안입는 옷을 버리지 못하고 옷장에 꽉채워두는 행동은 일종의 강박관념일 수도 있고요.

    또한 미래에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몰라 아까워서 그런 행동을 하는데 안입을 확율이 99%입니다.

  • 질문자님과 정말 같은 마음을 가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사유인 것 같습니다. 옷은 단순하게 입기 위함도 존재하지만 구입 당시의 나의 경제적인 상황, 그 옷을 입고 누군가를 만났던 추억, 나 자신을 위해 무리하게 구입했던 '마음'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 미련을 갖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 입니다. 그러나, 보내줄 마음이 있어야 새로운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생길 것입니다^^

  • 정리의 시작은 내가 왜 이 옷을 못 버리는지 스스로 인식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생각하며 작은 결단이 옷장과 마음을 더 가볍게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 같은 경우에도 입지 않는 옷을 옷장에 꽉꽉 채워 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평소 알뜰한 습관 자체가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버리는 거는 돈을 버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더 그러는 거 같습니다 저도 아까워서 버려야 하는데 버리지 못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