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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바다사자179
기막힌바다사자17921.03.18

탈모 예방약으로 프로페시아 어떤가요?

프로페시아 먹어볼까 하는데 부작용은 없을까요?

개인별로 다르다고는 하는데 큰 부작용 같은거 없낳해서요. 또한 복용 하면 효과가 있기는 한건가요?

약값이 너무 비싸긴 하던데...

아님 광고하는 판시딜이나 그런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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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미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검증된 탈모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고 있다. 노스웨스턴 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약 복용시 36개월간 우울증 증상과, 근육량 감소증세가 관찰되었다.[13]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우울증과 자살 생각이 유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14] 근데 대머리로 있어도 우울증은 동반된다 그 외 정액양 감소와 무기력한 증상(브레인포그) 호소 환자도 있는 편. 위약 대조군과 비교시 실제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15] 부작용 증상을 겪는다면 당장 복용을 중지하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야 한다.

    다만, 5-alphareductase를 억제하는 것으로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이라는 여성호르몬이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고 물론 확연히 오르지는 않지만 영향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러한 영향들은 성욕 감퇴와 사정액 감소 같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약품의 설명서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 1mg을 1년 간 투여했을 때 성욕 감퇴는[16] 1.8%, 발기부전은 1.3%, 사정액 감소는 1.2%,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는 1.2%였다. 그러나 가짜 약을 복용한 경우에서도 성욕 감퇴가 1.3%, 발기부전은 0.7%, 사정액 감소는 0.7%, 약물-관련성 성기능 관련 이상반응으로 임상실험을 중단한 경우가 0.9%였다. 결론적으로 가짜 약을 먹었을 때도 각종 성기능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진짜 약 복용자에 준하는 비율로 발생했으며, 순수 약물에 의한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비율도 불과 소숫점 미만 정도의 비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통계적인 유의성은 분명히 있었다.

    어떤 일부 의사 및 시민들은 실제로 약물 복용에 의한 부작용이 확실히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한국 호르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관 비뇨기과 전문의에 의하면 피나스테라이드 제제 복용시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결과보다 훨씬 높은 20~30%의 환자가 호르몬 부작용 발생을 경험한다고 주장한다. 발기부전 등의 비뇨기관적 부작용은 감추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실제 부작용 사례는 더 많을 수 있다고. 또한 미국 FDA는 2012년에 프로페시아에 성적 부작용에 대한 경고를 추가했지만 이러한 부분은 프로페시아가 출시됐을 때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긴 했다. FDA는 성욕 장애, 발기부전, 성적 흥분 장애 등의 부작용이 약물 투여를 중단한 수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다고 했다. 특히 불임이나 정자 수가 적은 남성의 경우 약물 복용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면서도 임신에 성공한 남성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임신이 잘 안 된다면 피나스테리드를 끊고 임신을 시도하는 것보다는 우선 먼저 비뇨기과에서 임신이 안 되는 다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가임기 여성에게는 남성 태아의 기형아 출생 가능성이라는 크리티컬한 부작용이 있으므로 복용은 물론이고 피부나 호흡기를 통해 성분이 흡수될 가능성도 있어 접촉까지도 금기시된다. 가족 중 가임기 여성이 있는 경우, 특히 그 가족이, 혹은 그 가족과 2세 생산을 계획하는 중이라면 약품 관리를 아주 철저히 해야 한다. 탈모 치료제용으로 출시된 피나스테라이드 1mg 제제의 경우에는 약 외부에 코팅이 되어있고 개별 포장도 되어 있으므로 여성이 직접 외부에 노출된 약을 오랫동안 꾹꾹 만지거나 직접 복용하지만 않는다면 아무 상관이 없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피나스테라이드 5mg 제제를 쪼개서 먹는 경우에는 가루가 날려서 주변에 남을 수 있으므로 취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위와 같은 부작용 때문에 이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헌혈이 금지되어 있다. 혈액 속에 약 성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수혈받는 사람이 가임기 여성일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복용 중 해당 성분이 미량이라도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중단했을 때에도 1달 간은 헌혈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 사항은 병원과 약국에서 누누이 강조하고 있으니 이 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탈모약을 처방받은 기록만 있어도 적십자사에서 자동으로 부적격판단을 내리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헌혈을 몇 번이라도 더 한 뒤 복용할 사람은 절대 처방받지 말고 헌혈부터 할 것.

    또 하나 환자들 사이에서 중요시되는 부작용 중 하나가 인터넷에서 널리 퍼진 브레인 포그[17] 증상이다. 만약 증상이 실제로 오더라도 심인성 또는 다른 생활습관 요인으로 브레인 포그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맞다. 브레인포그# 브레인 포그 현상에 대한 출처라고 적어놓은 유튜브의 내용을 보면 의사라고 보는 것조차 부끄러울 정도의 내용이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고 회복이 느려 기억력 감퇴가 온다고 하는데, 마이엘린 수초는 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이엘린 수초가 손상되는 대표적인 질환이 다발성경화증이고 다발성 경화증이 오면 시력 감퇴, 근력 약화, 사지위약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특히 눈과 같은 경우 손상을 피할 수가 없다. 쉽게 말해서 저 논리대로 문제가 브레인포그 현상이 발생하면 피나스테리드를 먹고 기억력이고 나발이고 눈이 안 보여야 한다는 얘기다. 참고로 전립선으로 5mg짜리를 먹는 사람들 중에서도 보고된 적이 없다.

    성인의 경우 크게 영향은 없지만 성장기에 있는 유아기나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인지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프로페시아는 5-알파환원효소를 억제하는데, 해마신경세포에 5-알파환원효소가 다량 분비되어있고, 5-알파환원효소 차단제(reduction)를 주입했을 경우 쥐 실험에서 인지기능이 특히 기억력과 관련된 부분의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논문이 있다. 다만 이 경우에 중요한 점은 인지기능보다도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이 주된 결론이고 해마에는 5 alpha reductase말고 다른 많은 호르몬이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만약 이러한 점들이 주된 부작용으로 보고되었다면 5mg을 먹는 노인[18]에게 이 약은 이미 금기가 되었을 것이다.[19] 유아기와 청소년기는 아직 남성 생식기가 완성되지 않았으므로 완전하게 2차 성징이 멈추고 성장이 멈추기 전까지는 이 약을 복용하면 안된다.

    또한, DHT는 정수리와 이마의 모낭을 공격하기에 탈모인이 보기에는 나쁜 호르몬이지만 세상에 나쁜 호르몬이라는 것은 없다. 프로페시아를 복용하면 5-알파환원효소가 차단되어 이로 인해 DHT가 감소하는데, DHT는 테스토스테론보다 더욱 강력한 남성호르몬으로서, 자신감, 기분, 인지기능 등 여러가지에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이, 프로페시아를 복용한다고 체내 DHT가 아예 사라지지 않는다. DHT도 1형과 2형이 있으며, 프로페시아는 2형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하고, 여전히 1형 DHT는 생성된다. 위에 언급된 부작용도 1보다는 2의 영향이 더 크다. 때문에 1형과 2형을 모두 차단해주는 두타스테리드계열 약물(아보다트)는 탈모 예방 효과가 더 강력할 수 있지만 체내 DHT가 거의 전무한 상태가 되는고로 성 부작용이 실제로 조금 더 유의하게 일어나서 결국 탈모제로는 FDA 승인이 되지 않았다.

    비문증이 나타난다는 얘기도 있지만 비문증의 경우 확실한 발병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프로페시아와의 연관성 자체도 아직 보고된 바는 없다. 극소수의 사람들이 말하고 있지만 이것이 실제 비문증인지[20]도 불분명하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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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1.03.20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피부과 전문의 노동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남성형 탈모는 모낭에 DHT라는 남성호르몬이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남성형탈모는 약을 복용할 경우 진행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인 약입니다. 프로페시아는 5a-환원효소라는 모낭에서 안드로겐을 DHT로 바꿔주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이기 때문에 남성형 탈모의 진행을 막는 효과를 냅니다. 하지만 이미 진행된 탈모를 되돌리는 작용은 하지 못하죠.

    이러한 약제들은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얘기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 심리적인 원인인지 진짜 약 부작용인지 논란이 있습니다.

    비보험이라 약값이 비싼건 사실입니다. 때문에 본인이 사회생활을 아직 더 적극적으로 할 것이고, 머리 빠지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고 싶다고 하면 비용을 지불하여 약을 복용하고, 그게 아니면 어차피 서서히 진행되는 노화현상 정도로 받아들이고 지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개인별로 어느정도 탈모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느냐에 따른 차이입니다.

    판시딜은 모발의 성분인 케라틴이나 비타민B6를 공급해주는 영양제의 일종이지 탈모의 진행을 막는 역할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보조제 정도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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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이효상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탈모 치료의 효과가 증명된것은 먹는약과 바르는약 두가지 입니다. (샴푸, 차 등등은 아직 증명이 안되었습니다.)

    1. 먹는약 : 프로페시아 또는 아보다트 (그외 카피약)

    2. 바르는약 : 미녹시딜

    효과면에서는 먹는약이 바르는약보다 더 좋습니다.

    (물론, 먹는약과 바르는약을 동시에 하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주의하셔야합니다.

    프로페시아의 부작용을 말씀드리면

    - 성기능장애(발기부전/사정장애/사정액감소/성욕감퇴 등)

    - 우울감

    - 피로감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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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프로페시아는 너무나 유명한 탈모 치료제입니다. 부작용은 남성 호르몬 억제제이다보니 발기부전, 성욕 감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는 합니다. 큰 부작용은 없구요. 효과는 당연히 있지만 보험 급여가 되지 않아 비용이 다소 비쌀 겁니다. 판시딜은 프로페시아에 비해서 효과가 떨어집니다.

    서민석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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