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관계성이 궁금한 것 같습니다.
그리스어로 인도스 + 네소스의 조합으로 인도양의 군도라는 뜻인데 영국사람들이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고 20세기 초부터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국명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였고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인들은 "네덜란드령 동인도"라고 불렀습니다. 결국 네덜란드인들도 국가 이름 작명하면서 인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초까지는 영국이 슈퍼파워였으니 네덜란드가 뭐라고 해도 무시했을 것입니다. 태평양에 흩어져 있는 섬을 부르는 이름 중 폴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등이 있는데 그리스어 "네소스"를 뒤에다 갖다 붙였다고 보면 됩니다.
고대에 양 지역간의 교류가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촐라 왕조가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일부 지역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인도의 힌두교가 인도네시아에도 퍼지면서 인도네시아에 힌두교 왕조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양 지역간의 교류는 오랫동안 이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타밀족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정착하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