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공급이 지속적으로 적어지는것이 가격 상승을 유도할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잃어버리고, 지갑 주소를 열 수 있는 개인키를 잊어버리면서 생기는 영구적 비트코인 손실이 장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까요?
질문해주신 내용과 관련하여 일단 지난 5년 동안 한 번도 이동되지 않거나 거래가 일어나지 않은 비트코인의 수량이 지난 7월 기준으로 약 380만 개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장기투자를 위한 홀딩 물량으로 보는 의견이 있으며, 이미 소실되어 더 이상 거래될 수 없는, 실질적으로 유통되지 못하는 물량으로 보는 의견이 있는 등 관점에 따라 다른 견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쪽 견해 모두 다,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물량이 지속적으로 이동되지 않고 거래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비트코인의 유통량 측면에서 희소성을 높일 것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희소성의 증가가 곧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겠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상승한다고 명확하게 말씀드리기는 힘듭니다. 왜냐하면 시장 가격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되기는 하지만 공급이 줄어든다고 하여 그에 맞게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리하자면, 앞서 말씀드린 약 380만 개 혹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물량이 계속해서 실질적으로 유통되지 않는다면 장기 홀딩 물량으로 보기보다는 소실된 물량으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고, 그에 따라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증가하게 되며, 그에 따라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맞겠지만 그것을 확신하기는 힘들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