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을 나누는 방식은? (POS외)
코인을 구분하는 방식이 POS, DPOS 등 점차 세분화/다양화 되는것 같은데요, 현재까지 알려져있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알려주세요. 특히 최근에 새롭게 나오고있는 방식들도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최근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합의 알고리즘 중에서 하나를 예로 들어 답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V Systems의 SPOS(Super Node Proof of Stake)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SPOS는 큰 틀에서는 DPOS(Delegated Proof of Stake)와 유사합니다. SPOS 또한 참여자들이 대표 노드를 선출하고 대표 노드가 블록을 생성하고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죠. 하지만 결정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이, SPOS은 '마이닝 풀' 개념이 추가된 DPOS라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면 SPOS에서는 대표 노드인 슈퍼 노드를 선정하게 되는데 이것은 블록체인의 참여자들이 마이닝 풀에 해시레이트를 위임하듯 자신의 코인 스테이킹 수량을 위임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즉, 노드들 중에서 코인 수량을 제일 많이 위임 받은 노드가 해당 위임자들과 일종의 마이닝 풀을 형성하게 되고 해당 슈퍼 노드가 블록을 생성하고 채굴 보상을 받게 되면 그것을 자신에게 코인을 위임해 준 사람들과 나누게 되는 것입니다.
끝으로 이러한 슈퍼 노드의 수는 60개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60개로 정해지는 이유는 V SYSTEM에서는 'Minting Slot(주조 슬롯)'이라고 하여 채굴이 가능한 노드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슈퍼 노드의 수가 제한되어 있고 각 슈퍼 노드마다 지분의 위임에 대한 보상 정책을 달리할 수 있으므로 슬롯의 소유권은 경쟁에 따라 다른 슈퍼 노드에게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슈퍼 노드를 견제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안을 마련해 둔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