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는 실존 인물인가요?
디즈니에서 다른 작품들은 다 창작의 영역이지만 포카혼타스만은 실존 인물을 소재로 제작하였다고 하여 궁금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원주민과 백인이 시련을 극복하고 서로 사랑을 하는 해피엔딩으로 그려지지만 혹시 실제 역사는 어떠한 것인지 애니메이션이기에 너무 미화된 부분이 있는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네
실제 포카혼타스는 추장 딸이었습니다. 영화 속 포카혼타스는 존 스미스와 사랑에 빠지고 영국 정착민들과 원주민 사이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실제 포카혼타스는 17세에 영국인 존 롤프와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또한, 그녀는 영국으로 건너가 유명인사가 되기도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메리카 원주민인 실존 인물 포카혼타스의 이야기를 각색한 작품입니다. 그러나 실제 포카혼타스는 포와탄 추장의 딸로, 영화 주인공처럼 영웅적이지는 않았고 평범한 소녀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12∼14세 경 영국인들에게 납치 당한 뒤 오랫동안 영어를 교육 받았고 기독교로 개종까지 해 철저한 영국인이 되는 걸 선택했다고 합니다. 영화 속 포카혼타스가 영국으로 가지 않고 아메리카에 남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로 결심하고 그런 자주적인 선택을 한 것과는 달리, 실제 18세에 존 롤프와 결혼하여 남편과 같이 영국으로 이민했으며, 영국식으로 개명한 이름은 남편의 성을 따라 지은 레베카 롤프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포카혼타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실재한 인물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적 작품입니다. 16세기에 실존했던 아메리카 원주민 여성을 모델로, 그녀는 인디언에 사로잡힌 영국인 존 스미스 의 목숨을 구했다는 일화가 존재 한다고 합니다. 포카혼타스는 아름답게 묘사된 부분도 있지만 그리기엔 너무 높은 기술과 인내력을 요했다고 합니다. 디즈니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들은 복잡한 착색, 다양한 각도에서의 골격, 다채로운 표정 등 그녀를 그리기 위해 철저히 집착할 필요가 있어, 본 작품의 제작은 가장 어려운 작업 중 한 개였다고 말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