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를 가야하나요, 심리상담이 먼저인가요
우울감을 느낀 건 6년 정도가 넘어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늘 잔잔하게 우울한 상태로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약 4년 전에는 하루에 약 5~6시간만 깨어있을 정도로 과수면과 식욕저하가 있었고 사람들과 잘 지내다가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오늘 죽었어야했는데 왜 살아있지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최근엔 일이 바빠져서 그런 생각을 할 틈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면 몇 시간이고 빠져나가지를 못합니다.
그 생각에 계속 갇혀서 혼자 울다가 마음을 정리할 때까지 아무것도 못해요.
요즘은 감정기복도 심해져서 사람들과 있을 때는 구름 위를 떠다니는 것 같다고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정도로
매우 들떠있다가 어느 순간에는 죽고싶어 미칠 것 같습니다.
웃기게도 자해는 아플 것 같아서 하지 않았는데 요즘 자꾸 그런 충동이 듭니다.
그래서 그런지 하고있는 일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고 산만한 것 같아요..
주변 지인은 정신과를 가면 약만 주니까 심리상담을 먼저 해보라고 하는데
저도 제 우울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엔 진료를 먼저 받는 편이 나은지, 상담을 먼저 받고 필요시 진료를 받는 게 나은지 알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김경태 의사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먼저 받아보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약만 주지는 않습니다.
상담가능합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을 통해서 보았을 때에는 우울감이 매우 심하고 자해 충동까지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순 심리상담 보다는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보시고 정확한 상태 평가 및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바로 진료를 받으시길 권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우울증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무력감, 흥미감소, 죄책감,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불안증,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있으며 간단한 우울증 척도로 그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일 경우에는 즉시 정신건강의학과의 진료 및 약물 처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담을 받아보는것이 좋습니다. 우울감 회복에 좋은 것으로는 야외활동 및 운동, 규칙적인 식생활 습관등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혼자서 극복하기 힘든 경우도 많으므로 망설이지 말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