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으로 보상체계를 만드는 것이 블록체인의 장점인가요..?
블록체인 자체의 기술만 적용하여 실생활에 유용하게 사용 가능할 것 같은데요. 가장 큰 장점이 무결성이 보장되니까요.
그런데 꼭 토큰으로 인한 보상체계가 필요한 건가요..?
왜 꼭 거래소에 상장을 해야 되는건지요..?
블록체인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자체적으로 블록체인을 운영할 수 있는 기술과 자본을 가진 집단에서는 굳이 암호화폐를 발행하지 않더라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자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얼마든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개발하고 보안을 유지하면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여러 정부 기관들에서 제증명서를 발급할 때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문서로 발급한다거나 은행이 자체적인 블록체인 금융 전산망을 운영한다든가 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체적인 블록체인을 소유하기 힘듭니다. 따라서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참여자로 참여하여 블록체인이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돈, 능력, 기술, 자원이 필요하고 이것은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시간, 돈, 능력, 기술, 자원 등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유지와 개발, 운영에 투자되었다면 블록체인 네트워크는 그러한 투자에 대한 보상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퍼블릭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여러 자원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그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할 암호화폐가 필요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코인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중앙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때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고 플랫폼의 발전에 기여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이에 대한 보상은 대부분 플랫폼 사업자가 독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이 등장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생김으로써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되어 활동 보상형 서비스들이 생겨나게 됨으로써 이러한 플랫폼의 독점적 수익을 토큰으로 유저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리고 이 토큰이 상장될 경우 실제 콘텐츠의 생산자인 유저들이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도 암호화폐를 통한 보상체계가 갖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자면 블록체인에 반드시 암호화폐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밀접한 관련을 갖고 있으며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이용하고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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