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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어항상영후니
기대어항상영후니23.07.22

조선시대에도 공휴일이나 주말의 개념이 존재하였나요?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듣고 겪게되는것들중 하나가 날짜,요일입니다. 월화수목금토일. 그런데 과거 조선 시대에도 나랏일을 하는 관리들에게도 쉬는 날이 있었을것 같은데요. 관리들의 휴일은 언제였을까요? 오늘날처럼 주말이나 공휴일의 개념처럼 쉬는 날이 존재하였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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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7.22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관리에게는 1년 동안 순휴일 35일, 그 외에 3일, 총 38일 정도의 휴무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선은 1895년 음력 11월 17일을 1896년 양력 1월 1일로 선포했고, 이때부터 우리의 공적 생활은 태양력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 전까지는 주로 태양의 실제 리듬에 근거한 24기의 추이에 따라, 그리고 달의 리듬에 따라 휴무일이 결정되었지만, 이때부터는 해와 달의 실제 리듬과는 무관한 7요일이라는 이질적인 시간 주기가 일상을 지배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모든 사람이 일요일의 휴식 시간을 누린 것은 아니었다. 예컨대 농부의 시간은 요일 주기와 무관한 리듬, 예컨대 식물의 시간에 맞추어 흘러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상대적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일요일을 중심으로 하는 7요일 주기에 맞추어 살게 되기까지 상당히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습니다. 현재 우리는 공휴일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 노동에 지친 우리에게 휴일은 그만큼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상사, 중오, 중양이 휴무였던 이유는 여러 가지로 추정이 가능합니다.

    상사上巳는 음력 3월 3일 삼짇날이고, 중오절重午는 음력 5월 5일 단오이며, 중양重陽은 음력 9월 9일 중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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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에는 지금과 같이 월, 화, 수 요일 같은 요일 구분은 없었습니다. 다만, 관리의 경우 설날, 대보름, 단오, 추석과 같은 명절날과 매월 1일, 8일, 15일, 23일 쉬었다.고 합니다. 또한 동지, 하지, 춘분, 추분처럼 24절기에 해당하는 날도 쉬었고 거기에 임금의 생일이라든지 하는 임시 공휴일도 있어서 쉬는 날은 지금의 휴일 숫자와 거의 비슷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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