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저도일본여행 많이갔다왓ㅇㅅ는데요
회사퇴직하고 10원슴 일본혼자갈까생각합니다
주로 온천위주로 나고야생각중인데 4박5일 온천.맛집투어 주위로 경비얼마보시나요
도쿚오사카.히로시마갔다와본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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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여행이군요. 그 시기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일본 온천 여행하기에 사실상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더위는 빠지고, 단풍 초입이라 풍경까지 살아나서 체감 만족도가 확 올라갑니다. 제가 실제로 비슷한 시기에 혼자 다녀왔던 흐름 기준으로, 최대한 현실감 있게 말씀드릴게요.
저는 10월 중순에 후쿠오카–유후인–벳푸 4박5일로 다녀왔는데, 공항 도착하자마자 공기가 다릅니다. 한국보다 살짝 선선하고 건조해서 걷는 것 자체가 기분이 좋아요. 첫날은 무리 안 하고 텐진·하카타 위주로 가볍게 돌았습니다. 저녁에 모츠나베 한 번 먹어주고, 캐널시티 쪽 야경 보면서 “이제 진짜 쉬는구나” 하는 느낌이 딱 옵니다.
둘째 날 유후인으로 이동할 때가 하이라이트입니다. 유후인노모리 열차 타고 가면 창밖 풍경이 점점 시골스러워지는데, 그 순간부터 마음이 정리됩니다. 긴린코 호수 아침 산책은 정말 조용하고, 료칸 체크인 후 노천탕 들어가면 10월 날씨 덕분에 뜨겁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온도’가 나옵니다. 이건 여름이나 겨울이랑 확실히 다릅니다.
셋째 날 벳푸는 온천 테마가 확 살아있습니다. 지옥온천 투어는 한 번 경험용으로 좋고, 개인적으로는 모래찜질이 기억에 오래 남았습니다. 몸이 풀리는 느낌이 확실합니다. 넷째 날 다시 후쿠오카 돌아와 오호리공원이나 다자이후 쪽으로 가볍게 산책하면 일정이 과하지 않으면서 꽉 찬 느낌이 납니다.
비용은 10월이 성수기 초입이라 항공권이 조금 올라가서 10~30만 원, 료칸은 1박에 30~50만원 정도 잡으셔야 할꺼에요!!
핵심은 하나입니다. 혼자 여행일수록 “많이 보는 것”보다 “천천히 느끼는 것”이 훨씬 남습니다. 특히 10월 일본 온천은, 일정 반만 줄여도 만족도는 오히려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