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선도 의사입니다.
객담(가래)은 기관지나 폐로부터 생성되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액체로서 정상인에게서도 하루에 100ml 정도 분비되지만 무의식적으로 삼키므로 객담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객담은 95%가 수분, 나머지 5% 정도가 단백질, 지질 및 무기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래의 점도는 기관지 점액의 수분 함량이 적을수록 높아집니다.
기관지 점액은 기관지 표면을 살짝 덮어 항상 촉촉하게 유지함으로써 기관지를 물리적 자극으로부터 보호할 뿐 아니라 면역 물질들을 포함하고 있어 외부로부터 흡인되는 병적 요인에 대한 방어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폐질환으로 인하여 객담 분비량과 배출량이 증가하면 병적 증상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고, 기침과 동시에 객담의 배출 횟수와 배출량이 증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