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수의 유래와 기원이 궁금합니다.
옛날 할머니들이 우물에서 정안수를 떠놓고 기도를 하시는 풍습이 있던데 이 정안수를 떠놓고 기도하는 유래가 궁급합니다. 왜 물을 떠놓고 기도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인간은 물이 없이는 영위할 수 없기 때문에 음료로 사용되는 맑은 물은 신앙행위의 대상이나 매체가 되었다. 이 물을 ‘정안수’라고도 한다. 주로 주부가 사발이나 중발에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의 건강과 화목 등을 신령에게 기원한다.
정화수는 주부들이 비정기적으로 새벽에 정성을 들여 작은 소망을 빌기 위해 떠놓는 깨끗한 물이며, 제수나 공물로서 의미가 있다. 이른 새벽이라는 특정한 시간대에 정성을 들여서 떠온 정갈하고 맑은 물은 신령이나 신에게 바치는 성스러운 제수로서의 상징적 가치를 띤다. 주부들이 정화수를 떠놓고 소망을 비는 장소는 우물가나 장독대, 부엌 등이다. 이곳들은 여성의 공간이다. 신앙대상은 수목이나 바위와 같은 자연신이거나 칠성, 조왕, 터주 등 여성이 모시는 가신(家神)이다. 따라서 정화수를 매개로 기원의 공간이나 신령은 여성과 깊은 관련이 있다.
물은 부정을 쫓거나 더러운 것을 씻어주는 정화력(淨化力)이 있는 것으로 여겨왔기 때문에 정화수로써 부정을 물리치고자 한다. 정화수를 손가락으로 세 번 흩뿌리며 주술적 효과를 기대한다. 비손은 가족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병 또는 액을 막기 위해 무당에게 간단한 굿을 의뢰하거나 경험이 있는 이웃 주부에게 부탁하여 행한다. 제물로 떡이나 정화수를 간단히 마련하여 두 손을 비비며 기원하기도 한다.
출처 : 한국민속신앙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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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정성을 보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른 새벽에 길은 물이었기 때문에 정안수를 기도할 때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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