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학적 관점에서 가축 분변의 악취 강도를 결정하는 요인은 동물의 소화 생리와 섭취하는 사료의 성분, 그리고 배설 후의 발효 방식에 있습니다.
인체에 가장 불쾌감을 주는 악취는 돼지의 분변인 돈분이 가장 강력하며 그다음으로 닭의 계분 소의 우분 순으로 이어집니다. 이는 돼지가 대표적인 단위동물로서 고단백 사료를 주로 섭취하기 때문인데 사료 내 단백질이 대장에서 완전히 소화되지 못하고 혐기성 미생물에 의해 분해될 때 발생하는 스카톨(Skatole)과 인돌(Indole) 같은 성분이 아주 미량으로도 인간의 후각에 극심한 구역질과 불쾌감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돼지는 대개 분과 뇨를 함께 배설하여 슬러리 형태로 관리되는 경우가 많아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혐기성 발효가 진행되며 황화수소와 같은 고약한 황 화합물을 다량 배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