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과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회되면 발생하는 것은 달러환율의 상승입니다.
예를 들어서 1금융권에서 4%의 이자를 주고 2금융권에서 3.25%의 이자를 지급한다고 하면 모든 투자자들은 더 안전하고 금리를 높게주는 1금융권에 자금을 투자하려고 합니다. 즉 미국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게 되면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곧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달러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원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러한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곧 제품과 상품의 가격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상승이라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지난 8월에 언론에서 미국이 자국의 인플레이션을 금리를 상승시켜서 다른 국가들에게 수출하고 있다라는 말을 자주 했었습니다. 바로 환율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수출이 위와 같은 흐름으로 인해서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 심화
달러환율 상승
원자재 매입가격 상승
국내 인플레이션 상승
하지만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단순하게 미국과의 기준금리 격차가 심화되었다고 해서 환율이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앞으로 격차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더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최근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속도를 완화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실제 기준금리 격차가 더 벌어짐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미국이 기준금리인상을 늦추게 되면 점차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좁혀질 것라는 예상을 하기 때문에 환율이 도리어 하락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율을 생각할때는 현재의 격차보다는 '미래의 격차 예측'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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