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 시대의 유배는 죄의 중과에 따라 유배지가 정해지는 형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죄가 무거우면 한양(서울)에서 가장 먼 변방이 유배지로 결정되었는데, 이 때문에 유배지로 가장 많이 선택되었던 곳이 북쪽으로는 함경도 경원, 남쪽으로는 서남해안의 인근 섬이었습니다.
제주도는 사형을 겨우 면한 중죄인이 가는 곳으로 배를 타고 유배를 떠나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걸고 가는 길이었으니 그 힘든 여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