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상우 치과의사입니다.
갑상선호르몬은 열과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하면 온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됩니다. 추위를 잘 타고, 땀이 잘 나지 않고, 피부는 건조하고 창백하며 누렇게 됩니다. 쉽게 피로하고 의욕이 없으며 집중이 잘 되지 않고 기억력이 감퇴합니다.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식욕이 없어 잘 먹지 않는데도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합니다. 목소리가 쉬고 말이 느려집니다. 위장관 운동이 저하되어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으며, 심하면 변비가 생깁니다. 팔다리가 저리고 쑤시며 근육이 단단해지고 근육통이 생깁니다.
여성의 경우 흔히 월경량이 증가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나타나는 부종은 손가락으로 눌러도 들어가는 자리가 생기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처럼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다른 질환에서 나타나는 증상과 유사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대부분 오랜 시간에 걸쳐 매우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적응됩니다. 이에 자각 증상을 뚜렷이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서 단지 검사 결과로만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서울아산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