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이에요. 이번연도 1학년부터는 교육과정이 많이 달라져서 경우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괜찮을 거라고 믿고 노력하시는 게 뻔한 이야기이지만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저희 학교는 내신이 무척 난이도가 높아 모의고사에서 1등급이 나와도 내신에서는 9등급제 기준 4등급에서 5등급인 친구들도 적지 않게 찾을 수 있어요. 저도 1학년 때은 그중 하나라서 중학교 때에는 특목고도 시험봤을 정도였는데 갑자기 방학 때 공부 안한 것 가지고 떨어지니 똑같이 대학 못가겠다는 고민도 많이 했었어요. 그에 더해서 2학기 때에는 그나마 그동안 쌓아둔 실력의 효과도 점점 떨어지다보니 못하는 어떤 과목 같은 경우에는 심지어 6등급까지도 갔었고 그렇게 잘하던 과학 같은 것도 3등급 후반으로 떨어졌고요. 하지만 2학년 방학 때부터 꾸준히 하는 습관을 다시 만들 정도로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하다보니 내신 등급도 전체적으로 오르고 모의고사도 못하는 과목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부를 특별히 더 많이 하거나 학원을 다닐 필요는 없어요. 그냥 보다 효율적으로, 꾸준히 쌓으면 어느 순간 실력이 가속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바로 시작한다고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은 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 일종의 기계를 만드는 과정으로 아직 구동을 하지 않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그리고 수시랑 정시가 모두 있는 것을 생각하면 내신이 비교적 받기 쉬운 학교여도 제 사례와(?) 뒤집어서 생각하면 비슷하게 할 수 있겠지요.
경험 위주의 내용으로 횡설수설하긴 했지만 그래도 말하고 싶은 것은 전문대가 안좋은 것은 전혀 아니지만 만약 다른 쪽으로 더 공부를 해야하는 쪽에 관심이 있다면 아직은 진로를 옮기기에는 이르다는 것이에요. 도움이 되었으면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