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개인적으로 봉준호 감독의 팬이면서 기생충을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기생충'영화는 '계급 사회'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면서도 일반적으로 기존 영화에서 말해왔던 '부자'가 악으로 묘사됐던 상황을 '기생충'에서는 부자와 가난한 자 사이에서 악의 경계가 모호함을 표현한것이 남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가난한 가족이 세습된 상류 가족에게 기생하는 것으로 밖에 살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계급 사회에서 위치를 바꿀 수 없다는 현실적인 제한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은 마치 자신이 부자가 된양 꿈을 꾸고 있지요. 또한 가난한 사람 밑에는 더 지하속 사람이 존재하며 그사람들은 오히려 부자들을 존경하고 따르고 있지요.
이런 '기생충'은 단순히 가난과 부의 대립이기보다는 이 사회 구조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단순히 대한민국 뿐이 아닌 전세계적인 현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