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자금성 다음으로 큰 궁은 선양 고궁이라고 합니다.
한자로는 沈阳故宫이라고 쓰고요,
발음은 ‘셴양 구궁’쯤 됩니다. 이 궁은 지금의 랴오닝성 선양시에 있는데, 청나라 초기에 건설된 황궁이에요.
누르하치랑 홍타이지가 사용했던 곳이죠. 규모는 자금성에 비하면 훨씬 작긴 한데, 그래도 6만 제곱미터 정도나 되니까 굉장히 큰 편입니다.
자금성은 72만 제곱미터니까, 둘을 비교하면 10분의 1 조금 안 되는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선양 고궁은 역사적 가치가 굉장히 높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도 등록돼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청나라 초반의 만주족 스타일이 그대로 살아있어서, 자금성하고는 느낌이 꽤 다릅니다.
자금성이 정통 한족 스타일의 궁궐이라면, 선양 고궁은 초창기 청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남아 있는 곳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