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임신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상황입니다. 다만, 걱정되시면 1-2주 후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고려해보십시오.
관계 후 2시간 이내에 노레보원정을 복용했다면 피임 효과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레보노르게스트렐 계열 사후피임약은 관계 후 24시간 이내 복용 시 약 95퍼센트 정도의 임신 예방 효과가 보고됩니다. 따라서 복용 시점만 보면 임신 가능성은 비교적 낮은 상황입니다.
사후피임약 복용 후 5일 정도 뒤에 나타난 2월 15일부터 17일까지의 출혈은 흔히 나타나는 호르몬 변화에 따른 소퇴성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레보노르게스트렐은 배란을 지연시키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하면서 일시적으로 호르몬 균형을 바꾸기 때문에 이후 생리 주기가 흔히 흔들립니다. 실제로 다음 생리가 평소보다 약 1주에서 2주 정도 늦어지는 경우는 비교적 흔하게 보고됩니다.
다만 생리 예정일(3월 3일) 기준으로 약 12일 지연된 상태이므로 다음 두 가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째, 임신 가능성은 낮지만 완전히 0은 아니므로 임신 테스트기 검사를 한 번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마지막 관계 후 3주 이상 경과했기 때문에 지금 검사하면 대부분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옵니다.
둘째, 사후피임약 복용 후에는 다음 생리가 2주 정도까지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 임신이 아니라 단순 호르몬 교란일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사후피임약을 매우 빠른 시점에 복용했기 때문에 임신 가능성은 낮은 편이며 현재 상황은 사후피임약 후 흔한 생리 지연 패턴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예정일 기준 1주에서 2주 이상 지연되면 임신 테스트기 또는 산부인과 확인을 권장합니다.
참고 근거
World Health Organization. Emergency contraception guideline.
ACOG Practice Bulletin. Emergency Contraception.
Trussell J. Contraceptive failure rates and emergency contraception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