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작은 강아지건 큰 강아지건 짖거나 짖지 않는것은 견바견입니다.
그리고 작은 강아지들을 만들어 내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유전적으로 작은 아이들을 근친상간시켜 최대한 작은 개체를 만드는 방법과
다른 하나는 극단적으로 먹이지 않아 기아 상태를 만들어 성장을 억제시키는 방법입니다.
원래부터 작은 품종이란 없다는 것이죠.
이 때문에 근친상간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각종 심혈관계 질환, 뇌질환 등 선천성 기형이 존재할 확율이 매우 높아지고
그러한 경우 수명이 짧을 뿐아니라 교정 수술을 위해 최소 수백만원에서 최대 수천만원까지의 수술 비용이 발생하게 되고
이외에도 평생 후유증이 남는 선천성 이상으로 인하여 잔병이 계속 진행하는경우가 허다합니다.
또한 극단적으로 먹이지 않아 기아 상태를 만드는 방법으로 '생산'된 아이들 또한
부정 성장으로 인한 후천적인 기형으로 인하여 평생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크기가 작은 만큼 혈관이나 기본적인 신체 구조가 작아 정상적인 의학적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속에 살다가 짧은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강아지를 보여주며 행복해하는 일부 몰지각한 SNS 셀럽들 때문에
그런 작은 강아지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처럼 보이실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런 작은 강아지를 '소유'하고 SNS에 '과시' 하는 그런 사람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동물학대범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 사악한 자들의 범행에 동참하지 마시는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