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사포닌은 양배추, 당근, 셀러리, 파슬리, 더덕, 도라지, 감초, 생강, 마늘, 콩, 양파, 영지버섯, 은행, 칡, 인삼, 산삼 등 750여 종의 식물에 함유되어 있는 배당체의 하나입니다. 거품이 이는 성질이 있어 비누를 뜻하는 그리스어 'sapona'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사포닌은 항암제 혹은 면역보조제로서 종양세포에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삼이나 산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을 진세노사이드라고 합니다.
마과, 둥글레속 뿌리에서 분리된 사포닌은 디오시킨으로 자궁경부암, 백혈병 세포에 대한 항암작용을 보입니다.
시호속 식물에서 추출한 사포닌인 이코사포닌은 간암 세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암, 항바이러스 작용을 나타냅니다.
자귀나무수피에서 분리된 사포닌이 ㄴ줄리브로사이드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세포에 대한 세포독성을 보입니다.
호주산 아카시아 나무에서 추출되는 사포닌인 아비친스는 가장 강력한 세포성장억제 사포닌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대두에 함유된 소이 사포닌은 대장암 세포 증식과 염증을 방어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사포닌 성분을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체내 요오드 결핍을 초래해 감상선 호르몬 생성에 이상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량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하 경우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를 함께 섭취해야한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