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스는 바이엘에서 출시한 복합 경구피임약으로, 배란 억제는 난포 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 분비 억제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연속 복용 후 휴약기에 들어가면 일시적으로 FSH가 상승하면서 난포가 약간 자랄 수 있으나, 통상 18에서 20mm 이상으로 성장하고 LH surge가 동반되어야 실제 배란으로 이어집니다.
현재 소견에서 휴약기 6일차 난포 1.7cm, 7일차 1.6cm라면 오히려 크기가 감소한 것으로, 기능성 난포가 유지되거나 퇴행하는 양상에 가깝습니다. 자궁내막 두께가 2.6mm에서 3mm 수준인 점도 에스트로겐 자극이 충분하지 않다는 의미로, 배란 직전의 소견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란 직전 내막은 최소 7에서 8mm 이상으로 발달합니다.
휴약기 3일차 관계는 이론적으로는 휴약기 후반부보다 위험도가 낮고, 이후 다시 복용을 앞당겨 시작했다면 배란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100% 배제를 위해서는 관계 후 10에서 14일 경과 시점에 임신 테스트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현재 초음파 수치만으로는 배란이 진행 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