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경추(목뼈)의 위치 변화가 혈류에 영향을 주거나, 내이(귀 안쪽의 균형을 담당하는 부분)에 영향을 줌으로써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고개를 뒤로 젖힐 때 목의 혈관, 특히 척추를 따라가는 동맥에 압력이 가해져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울렁거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또한, BPPV 등의 내이 관련 질환도 고개의 위치 변화에 따라 어지럼증이나 울렁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BPPV는 내이의 이석(귀안의 작은 결정들)이 정상 위치를 벗어나 귀 내부의 관을 자극할 때 발생하는 일종의 어지럼증입니다. 이는 특정한 머리의 위치 변화에 반응하여 나타나며, 고개를 뒤로 젖히는 동작에서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