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맹그로브숲을 만든다고 하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
국내에 맹그로브숲을 만든다는 계획이 있다고 듣었습니다. 맹그로브는 아열대 지역이나 열대해변에서 자란다고 하는데 왜 국내에 만들려고 하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너그러운코뿔소140입니다.
우리나라 환경에는 적합하지 않는데 이상하네요
참고로 맹그로브 숲의 특징을 옮겨 붙입니다.
<특징>
나무뿌리가 거꾸로 치솟아 물 밖으로 튀어나와 호흡하는데, 이를 호흡근(根)이라고 한다. 물 위의 호흡근은 산소를 흡수해 나무 전체에 공급한다. 잎은 열대성 식물답게 두껍고, 물에 뜨는 뾰족하고 긴 모양의 열매나 주아로 번식한다. 열매나 주아가 땅 위로 떨어지면 진흙에 박혀 그 자리에서 자라지만, 물에 떨어지면 떠다니다 도착한 곳에서 번식하며 널리 퍼진다. 바다에서 자라는 식물답게 염분을 섭취하며 자란다.
많은 뿌리가 물의 흐름을 방해해, 작은 물속 생명체들이 살아갈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파도에서 토양의 침식을 막고, 쓰나미의 피해도 줄일 수 있으며 간석지의 발달을 유도한다. 산호초와 여러모로 비슷하며 맹그로브 해안의 분포지는 산호초가 분포하는 곳의 기수역이기도 하다.
줄기에 물이 다량 있어서 좋은 수분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또한 맹그로브는 잎으로 소금기를 배출하기 때문에 정글에서 물보다도 훨씬 귀한 염분도 구할 수 있다. 베어 그릴스는 맹그로브 숲 내부가 정글에서도 가장 끔찍한 곳이라고 평했다. 맹그로브 숲은 물고기의 생존에 상당히 적합하기 때문에 악어와 같은 위험한 동물들이 있을 가능성도 높다. 식생은 풍부하지만 인간에게 유리한 환경은 아니다. 게다가 악취가 진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