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2.0의 샤딩으로 처리속도가 얼마나 개선이 되나요?
질리카와 쿼크체인에 샤딩 기술이 적용되어있다는 것을 이곳 아하 전문가님께 배웠는데요.
다가오는 이더리움 2,0 생태계에서 적용될 샤딩은 처리속도를 질리카와 쿼크체인에 비견할 정도로 향상시킬 수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더리움의 경우 세레니티 단계에 도달하면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14000TPS 정도의 속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속도는 샤딩의 적용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기술들이 적용되고 복합적으로 작용함으로써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비콘 체인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적용될 것입니다. 비콘 체인은 전체 시스템을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POS 합의 알고리즘으로 변화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샤드 체인과 POS 프로토콜의 실행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트랜젝션 처리 방식에 샤딩이 적용됩니다. 샤딩이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수많은 노드들을 나누어 샤드로 묶은 다음 수많은 트랜젝션들을 병렬적으로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거래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합의 알고리즘이 POS 지분증명방식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이 기술을 캐스퍼라고 부르는데요, 기존에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블록 하나가 생성될 때마다 검증하는 과정을 매 번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POS로 전환이 되면 매 블록마다 검증을 하지 않고 50블록당 한 번씩 검증하고 확정하게 되므로 거래 처리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또한 기존의 EVM(이더리움 가상 머신)이 eWASM(이더리움 웹 어셈블리)으로 바뀌게 되면, 즉 웹 어셈블리 기반의 EVM으로 바뀌게 되면, 기존의 솔리디티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한 스마트 계약의 작성과 처리가 가능하며 EVM의 연산 속도 또한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