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이호 의사입니다.
임신 7개월까지도 날씬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개인차가 크며, 체형, 기초대사량, 식습관, 운동량, 태아의 크기, 태반의 크기, 양수의 양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아직 작기 때문에 체중 증가가 미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입덧으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거나, 구토나 설사로 인해 체중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중기부터는 태아가 급격히 성장하면서 체중 증가가 가속화됩니다. 이때는 배가 커지면서 복부의 지방이 증가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몸통과 다리 등은 여전히 마른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체중이 증가합니다. 또한, 양수가 증가하고, 태반이 커지면서 체중이 더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배만 찌고 종아리 등이 마른 상태로 임신 7개월까지 유지되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만삭은 임신 37주부터를 말합니다. 임신 37주 이후에는 태아가 언제든지 출산할 수 있는 상태로 여겨집니다.
질문자님께서 임신 7개월까지 날씬하게 유지되신다면, 건강한 임신을 하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임신 중에는 체중 증가가 너무 적거나, 너무 많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체중 관리에 신경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