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채식주의가 정말 몸에 좋을까요?
오래전엔 웰빙시대라 하여 채소를 많이 먹고 건강한거를 찾았다가 이제는 비건으로 넘어왔잖아요,
비건에도 단계가 있다지만 진짜 몸에 좋을지는 궁금합니다.
채소의 양을 늘리는건 물론 건강에 좋겠지만 단백질, 지방도 몸을 이루는 구성중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잖아요.
탄.단.지가 골고루 있어야 생활이 가능할텐데 100%비건을 추구하는 사람은 오히려 영양부족이 오지 않을까요?
비건의 종류와 비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지 궁금합니다.
비건, 채식주의가 정말 몸에 좋을까요?
비건이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입니다.
베지테리안과 비건의 차이를 먼저 말씀드리면, 베지테리안이 생선을 포함해서 소, 닭 등 동물성 살코기를 섭취하지 않는 성격을 가졌다고 한다면, 비건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갑니다. 동물성 살코기를 먹지 않는 것은 말할 나위가 없고, 동물에게서 얻을 수 있는 일체의 재료들을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소 넓은 의미로 보자면, 동물의 고통과 인간의 고통 그리고 지구가 느끼는 고통을 1:1:1로 나누면서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베지테리언이라고 한다면, 비건은 그 비중을 동물 : 자연 : 인간 10:10:1 로 놓으려 할 정도로 개인의 건강이나 웰빙 보다는 자연 및 사회, 더 나아가서 전 우주적인 생명에 대한 존중에 더 가치를 두려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오로지 자신의 신체적인 건강만을 위해 비건을 선택한 분들도 분명히 있겠죠. 하지만 소수가 그렇다는 말씀이고 대다수의 비건은 자신의 건강을 가장 후순위로 놓는다고 보시는 것이 그들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는데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생각됩니다.
말씀드린 바와 같이 비건은 전 우주의 생명 및 환경윤리에 가장 큰 가치를 두기 때문에 행동의 특징에 먹는 것만 있지는 않습니다.
동물에게서 나온 모피, 가죽, 울, 오리털, 거위털에서부터 실크에 이르기까지 해당 재료로 만들어진 의류나 침구류 등을 포함해, 동물실험으로 개발된 화장품이나 건강식품류 또한 소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동물을 펫으로 보는 시각에 반대하기 때문에 유기동물의 입양을 제외한 반려동물은 구입에 반대합니다.
유럽선진국의 경우 15% 정도가 베지 또는 비건이며 이 비율은 계속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신흥선진국의 경우는 최근, 비건라이프를 선택하는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