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가야는 기원전 1세기부터 6세기까지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일부에서 형성된 작은 나라들의 연합으로, 풍부한 철의 생산과 해상 교통을 이용하여 낙랑과 왜의 규슈 지방을 연결하는 중계 무역이 발달하였습니다. 그러나 4세기 초부터 백제와 신라의 팽창에 밀려 전기 가야 연맹(김해 금관가야 중심)은 약화되기 시작하였고, 4세기 말 5세기 초에는 신라를 후원하는 고구려군의 공격을 받고 거의 몰락하여 가야의 중심 세력이 해체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야 지역은 낙동강 서쪽 연안으로 축소되었으며, 이후 고령의 대가야가 후기 가야 연맹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따라서, 가야가 삼국시대의 주축으로 성장하지 못한 이유는 지리적 위치와 군사적 한계로 인해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에서 밀렸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