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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에서 백어택 2점제는 언제까지 있었나요?
프로배구 V리그 초창기에 여자부에서 시행했던 후위공격에 대해 2점을 주던 제도는 언제까지 있었으며 그 폐단은 어떤 점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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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의 열심답변자입니다.
2점 후위공격 제도는 단조로운 여자배구의 공격을 다변화시켜 리그의 흥미를 높이려는 의도에서 시작됐지만 이는 오히려 모든 팀들이 후위공격에만 의존하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실제로 2005-2006 시즌에는 한 시즌에 300회 이상 후위공격을 시도한 선수가무려 6명이나 있었습니다. 특히 정대영은 미들블로커 포지션임에도 후위에서 리베로와 교체되지 않았고 2005-2006 시즌에만 568회의 후위공격을 시도해 300득점을 올렸습니다.
결국 2점 후위공격은 선수들의 부상을 야기하고 특정 구단에만 유리하다는 비판 속에서 네 시즌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실제로 GS 칼텍스의 김민지나 한국 도로 공사의 임유진 등 각 구단의 주공격수들은 과도하게 후위공격을 시도하다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성기가 일찍 저물었습니다.
이에 한국배구연맹은 2006-2007 시즌부터 세트당 2 회로 2점 후위공격을 제한했고 2007-2008 시즌이 끝난 후에는 2점 후위공격을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2022-2023 시즌 후위공격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788회,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현대건설)가 648회, 옐레나 므라제노비치(흥국생명)가 576회 시도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