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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히게열정있는어묵

기막히게열정있는어묵

노견이 갑자기 하루종일 하울링하고 궁시렁거려요

나이 17살, 만성 췌장염+담도염 치료로 병원 자주 다니는 중입니다.

그런데 집에 상주인원이 항상 있는데도 계속 궁시렁 하울링+아우우 하는 하울링을 깨어 있는 내내 해요

원래 아프고 나이도 많다 보니 낮에도 밤에도 많이 자는데 지금 낮밤을 안 가리고 잘 안 자면서 하울링 하네요...

이번 명절 이후부터 갑자기 심해졌습니다.

집에서도 엄청 겁먹어있고 덜덜 떨고 꼬리는 배까지 말고 있어요.

밥이나 물 먹는 것도 덜덜 떨면서 잘 못 하고요.

췌장염+담도염이다 보니 아파서 그럴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기본적으로 긴장도가 너무 높아 보여요.

치매일까요? 근데 갑자기 일주일만에 이런 증상이 너무 심해져서 걱정되네요 ㅜㅜ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은수 수의사

    이은수 수의사

    프리랜서

    노견의 갑작스러운 인지 능력 변화와 극심한 불안 증세는 신체적 통증과 치매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7세라는 고령의 나이와 만성 질환을 고려할 때 췌장염이나 담도염으로 인한 내부 장기의 통증이 신경계에 스트레스를 주어 공격성이나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명절 시기의 소음이나 환경 변화가 인지 기능 장애를 가속하는 트리거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특히 꼬리를 말고 떨며 하울링을 반복하는 행위는 강아지 인지 기능 장애 증후군에서 흔히 보이는 방향 감각 상실 및 극도의 공포 반응에 해당하므로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치부하기 어렵습니다. 급격한 악화는 신경계 손상이나 대사성 질환의 악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으니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을 재점검하고 진통제 처방이나 항불안제 사용에 대해 담당 수의사와 즉시 논의하여 통증 수치를 낮추는 처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