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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팥소보로크림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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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장에 향토음식 장어말미잘탕이라고 있다는데 맞나요?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바다생물중에서 말미잘이라고 있더군요 촉수도 많고 생김새도 비호감이라고 합니다그런데 부산기장군에 식당 가면 향토음식으로 장어하고 말미잘을 넣어서 장어말미잘탕이라고 있다는데 맞나요?

말미잘이 식용으로 가능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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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말미잘의 일부 종은 국내에서 식용으로 먹고 있다고 합니다.

    부산 기장에만 있고 다른 데는 없는 음식이 ‘말미잘매운탕’이라 합니다. 해물탕과 매운탕의 절충식 같은 건데. 여름철 기장에선 ‘십전대보탕’ ‘신랑각시탕’ 등으로 불리는 보양식으로 자릴 잡았던 숨겨진 탕 하나라고 합니다.

    기장군에서 말미잘을 먹기 시작한 것은 30년 남짓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붕장어를 잡을 때 말미잘이 심심찮게 올라왔다. 기장군의 명물인 붕장어는 통발과 주낙 두 가지 방식으로 잡습니다. 통발은 미끼를 넣은 통발에 붕장어를 가두는 방식이고, 주낙은 하나의 긴 줄에 미끼를 끼운 바늘이 달린 수백 개의 낚싯줄을 던져서 붕장어를 낚는 방식입니다. 말미잘은 바로 이 주낙에 달린 미끼를 물려다 몸통에 낚시 바늘이 걸리면서 올라온다. 괴상하게 생겨 잡자마자 그냥 버렸는데 양이 만만찮았다. 처음에는 물메기탕을 끓일 때 손질한 말미잘을 썰어 넣어봤습니다. 물메기의 물컹물컹한 식감과 말미잘의 꼬들꼬들한 식감이 잘 어울렸습니다. 내친김에 보양식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붕장어와 말미잘을 뭉텅뭉텅 썰고 된장과 고춧가루로 양념하고 방아잎을 듬뿍 올려 매운탕처럼 끓였습니다. 맛의 골격은 대부분 붕장어가 잡아준다. 그래서 붕장어가 주연인데 음식의 이름은 조연인 말미잘이 꿰찼다. 덕분에 기장을 대표하는 여름 보양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식용 말미잘이 있다곤하는데 많이는 안먹는거같아요

    포획량이 적어 자주 맛보기는 힘들다고 하네요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말미잘의 일부 종은 국내에서 식용으로 쓰이는데 해변말미잘, 풀색꽃해변말미잘 등이 있습니다.

    말미잘과 붕장어, 갖은 채소를 넣고 끓인 말미잘 매운탕은 부산 기장군 지역에서 개발된 음식입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말지말 이라고 다 못먹는 것은 아니고 일부 종은 국내에서 식용 으로도 쓴다고 합니다. 말미잘과 붕장어, 그리고 갖은 채소를 넣고 끓인 말미잘 매운탕 은 부산 기장군 지역에서 개발된 음식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