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정주경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질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 내원해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질염의 원인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몸이 피곤한 상태, 생리, 성관계 전후 등 질 내 환경이 바뀌는 경우에도 질염이 생기기 쉽습니다.
질은 PH 4.5 정도의 산도를 유지해 유익한 정상 세균총을 만드는데 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유해균이 증식해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질염에 걸리면 여러 가지 증상들이 오게 됩니다.
질 분비물의 색깔, 냄새, 양의 변화와 질의 가려움증, 따가운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성교시 통증과 배뇨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고 질 출혈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박테리아성 질염의 경우 회색 빛깔의 생선 냄새가 나는 분비물이 있습니다.
진균 감염의 경우 가려움증이 주요한 증상이고 흰색의 끈적한 분비물이 있기도 합니다.
트리코모나드의 경우 녹색빛을 띠는 노란색의 거품이 낀 분비물이 나타납니다.
치료는 원인균에 따라 치료법도 다양합니다.
1. 박테리아성 질염: 경구로 항생제를 투여하거나 질 내에 젤이나 크림을 도포합니다.
2. 진균 감염: 항균 경구약, 항균 크림이나 좌약으로 치료합니다.
3. 트리코모나스: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4. 위축성 질염: 질 크림, 경구약 형태의 에스트로겐이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