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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한직박구리283
비상한직박구리28324.01.02

그때 당시 그 친구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예요 중학교 2학년쯤 일이지만 문득 궁금해져 글을 남겨봅니다

같은 학교, 학원에 다니던 남자애였여요 학원을 같이 다니며 친해졌고 그 친구와 친해지고 나선 학교에서 그 남자애의 친구들인 남자애들도 저에게 인사를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제 생각엔 조금의 썸을 탔다고 생각했어요 단 둘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많았고, 제가 피곤해서 자려고 눈 감고 있을 때 그 친구가 옆자리에 앉아 빤히 쳐다보거나 머리카락을 넘겨주고 머리를 쓰담곤 했거든요 제가 학원 종이 울려 일어나면 눈을 돌리곤 아무 일 없던 척 행동하곤 했어요 학원 친구들은 좋아하냐고 계속 놀렸고 그땐 처음엔 서로 부끄러워하다가 결국 안좋아한다고 하기 바빴어요 근데 그렇게 아니라고 할수록 서로 사이가 어색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같이 지냈지만 연락은 아예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친구가 여름이 끝나던 즈음에 학원을 끊을 것 같다고 전해주고는 학웡을 끊었고 그 후론 서로 아는 척 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학원을 끊고 1-2달 후에 학교에 한 여자애와 그 친구가 사귄다고 해서 충격도 받았고 여자친구가 있으니 이제 그때처럼 지내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 친구가 보이면 모른척 피해다녔던 것 같아요 학원에 다녔을 때 저도 물론 그 친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지만 그 친구도 따로 연락하거나 밖에서 만나자는 말이 없고 친구들에게 안좋아한다고 하니 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오해했구나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 친구의 그때 마음은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그 후 1년 반 뒤쯤 그 친구가 속한 교회반의 선생님께서 자기반에 오랫동안 절 많이 짝사랑한 친구가 있다고, 어느 학교로 진학할 예정인지 알고 싶어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말이 계속 걸려 궁금해져버렸어요 그 반엔 그 친구말곤 친했던 사람이 없는데, 그땐 또 다른 사람일 거라 생각하고 넘어갔어요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설마하는 마음이 드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한쪽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면 객관적인 시선에서 답해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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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vini입니다.하얀눈도오고.그나이때만느낄수있는..이쁜드라마같네요.서로.같이공감하고웃고떠들고.관심없는사람에겐.그럴수없죠.누군가에게.사랑받고산다는건행복한겁니다좋은추억.노래추억따라앨범한페이지가있다고생각하세요.보고싶다면.나도좋아했던게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