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아름다운 잎새 외에도 화재, 병충해, 대기오염에 강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자동차 배기가스 같은 매연과 분진 등 공해(公害)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산화탄소·아황산가스 등 유해물질을 빨아들이는 '공기 정화 효과'가 좋다는 것이지요. 김수봉 계명대 생태조경학과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로수의 제1조건은 '대기오염에 강해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침엽수인 은행나무는 매연에 잘 죽지도 않고, 분진이 잎에 가라앉아서 비가 오면 씻겨나간다. 먼지 흡착력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껍질이 두꺼워 화재와 병충해에 강하다는 점입니다. 최재용 충남대 산림환경자원학과 교수는 "은행나무는 방화(防火) 식재(植栽)로 좋다"며 "불이 나도 잘 옮겨붙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나무 자체에 '플라보노이드'라는 살균·살충 성분이 있어 기생하는 벌레나 바이러스를 억제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