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일반적으로 상업영화보다는 예술영화가 어렵습니다. 상업영화는 관객수 즉 흥행을 목표로 하다보니 영화문법이 어려우면 치명적입니다. 그에 반해 예술영화감독들은 자기만의 영화철학을 갖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영화역사에서 시도된 방식과는 다르게 생각하려하고 다르게 표현하다보니 관객에게는 어렵교생소하게 느껴지는 일이 많습니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작품 희생의 엔딩은 유명한데 몇분동안 카메라가 거의 멈춰있을 정도로 천천히 움직이는데 이를 롱테이크라고 하는데 상업영화에서 시도한다면 관객들이 지루하다못해 고통스럽겠죠. 하지만 타르프스키는 이 테이크를 통해 지난한 과정, 시간을 거쳐 희망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했습니다. 그래서 인상적인 장면인데 역시 어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