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감염 후 인후통과 동반되는 침 과다분비 증상
안녕하세요.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발열, 몸살, 오한 증상이 한 차례 있었다가
이후 극심한 인후통이 찾아왔고, 12월 10일 자로 심한 인후통이 3일째 되는 날,
저녁 10시경부터 갑자기 침샘에서 침이 미친듯이 분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입 안의 침을 뱉은 뒤 약 1분만에 입 안 가득 침이 고일 정도입니다.
분비되는 침은 가래가 없는 맑은 물같고, 뱉어보면 거품기가 있습니다.
침을 삼키자니 인후통이 극심하고 계속 삼키다보면 역한 느낌, 구토감이 올라와 삼키지 못 하고 계속 뱉어내고 있습니다.
11일 새벽 00시~1시에 수건을 깔아놓고 침이 그대로 흐르도록 옆으로 누워 자보려고 시도하였고, 30분간 침이 흐르다가 잠이 오려는 듯 하자 더이상 분비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무의식 중에 침을 삼켰고 인후통으로 잠기가 달아나자 다시 침이 분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다시 잠을 청하였는데, 새벽 2시에 끈적끈적한 가래가 목에 걸리는 느낌, 잠결에 목넘김을 반복하여 다시 깨어났고, 입 안이 끈적끈적한 가래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 COVID-19, 특히 그 변종인 오미크론은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이 중 인후통은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침 과다분비는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인후통과 통증으로 인해 삼키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때, 본능적으로 침을 더 많이 분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목의 자극을 완화하고, 삼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은 누워있을 때 목과 상부 호흡기의 위치 변화로 인해 침 분비와 삼킴에 영향을 받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밤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지기 쉬운데, 감염이 있을 경우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습기 사용은 목의 건조함과 자극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염증을 줄이기 위해 따뜻한 물이나 허브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되거나 다른 심각한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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