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증명방식(Proof of Burn)은 어떤 방식이며 어떤 사례가 있나요?
소각증명방식(Proof of Burn)이라는 합의방식이 있다는 글을 보았습니다.
단순히 사전적 의미로 이해 하기에는 어떤 합의방식인지 잘 상상이 되지 않는데요.
소각증명방식(Proof of Burn)이란 어떤 합의 방식이며 어떤 사례가 있을까요?
소각 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프로젝트로는 '카운터파티'가 있습니다.
이 블록체인은 POB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XCP 코인을 발행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특정한 소각 주소로 보내어 '태우는(Burn)'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이 작업은 2014 년 1월 2일부터 2014 년 2월 3일까지 이루어졌습니다. 그 결과 현재 2,615,674 XCP가 유통되고 있으며 더 이상 발행되지 않습니다.
https://coinmarketcap.com/ko/currencies/counterparty/
XCP는 비트코인을 태워서 만든 코인이기 때문에 가치를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좋고 비싼 한약재들을 많이 넣고 달여서 만든 한약을 한 봉지씩 나눠 담았다고 할 때 원래의 한약재의 형태는 사라지지만 그 결과물로서의 한약이 가치를 가지게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XCP의 전송 수수료 역시 소각되므로 그 숫자는 계속해서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을 태워 만든 코인인데다 추가 발행 없이 유통량이 계속 줄어들게 되므로 가치가 유지되거나 혹은 상승될 확률이 높아지게 되도록 구성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