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 색이 탁해지면 어떤 질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강아지의 눈 색이 탁해지고 있어요. 눈 앞이 안보이지는 않는 것 같은데, 노화가 발생할 때 나오는 자연스러운 증상인가요? 아니면 어떤 질병을 의심할 수 있을까요? 질병이라면 치료가 가능 한가요?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눈색이 탁해진다는 것은 안구 내부가 탁해지는 경우 전안방이 탁해지는 경우 각막이 탁해지는 경우로 정말 많은 의미를 내포합니다.
안구내부가 탁해지는 경우는 유리체 출혈, 백내장, 후포도막염
전안방이 탁해지는 경우 전안방출혈 포도막염
각막이 탁해지는 경우 포도막염, 녹내장, 각막부종
등 여러가지 이유로 눈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눈이 탁해지는 경우 특히 녹내장은 시신경에 영향을 줘서 조기에 치료나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실명되거나 예후가 좋지 않을 수 병원 가셔서 안과검사 해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백내장이라고 하는 눈의 수정체에 문제가 생기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은 강아지의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도 있고, 당뇨나 유전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시력이 점점 떨어지게 되고, 심하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초기에는 약물로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심해지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녹내장이라고 하는 눈의 안압이 올라가는 질병이 있습니다. 녹내장은 선천적으로 안압이 높거나, 다른 안과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눈에 통증을 일으키고, 눈동자가 녹색 빛을 띄기도 합니다. 녹내장은 안압을 낮추는 주사, 안약, 수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핵경화증이라고 하는 노화로 인한 증상도 있습니다. 핵경화증은 눈의 수정체에 세포가 쌓이면서 수정체가 딱딱해지는 현상입니다. 핵경화증은 시력에는 문제가 없고, 눈동자가 푸른빛이나 회색빛을 띄게 됩니다. 핵경화증은 치료가 필요 없으나, 백내장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노령성 핵경화증이나 백내장을 고려하는게 일반적이나 이외에도 대사성 질환 등에 의한 착색, 안과적 질환에 의한 염증소 침윤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어 검진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