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환절기의 일시적인 감기라면 약을 먹지 않아도 개선되겠지만
다른 원인이 있는 경우라면 개선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공장에서 키워진다는 의미는 일부 자유로운 외출냥이라는것인데
최근은 칼리시 바이러스, 허피스, 클라미디아 등 상부 호흡기계 질환을 유발하는 바이러스 질환이 창궐하는 시기라
격리되지 않은 고양이의 경우 외출 중 주변에 감염된 길고양이들과 밀접접촉으로 이런 전염성 호흡기 질환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장이 혹 분진이나 연기등이 나는 환경이라면 만성 기관지염, 폐섬유화 등 산업성 호흡기 질환이 있을 수 있고
이차적인 천식의 가능성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런 경우들에서는 약물로 일시적인 개선이 보일 수도 있지만 잦은 재발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국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지금 상태에서는 약을 먹었다고 개선된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현행법상 동물약국에서는 동물을 위한 감기약? 을 수의사 진료 및 처방전 없이 조제 판매할 수 없습니다.
즉, 약리 효과가 없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