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승현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피부를 파고들어갈 수는 있지만 혈관에 도달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손가락 특히 수장부의 피부는 굉장히 두껍기 때문에 이를 뚫고 혈관 등의 구조물에 도달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피하지방이나 진피층 등 움직임이 없는 구조가 아래 위치하므로 이물질의 이동이 어렵습니다. 손바닥에 박힌 연필심이 힘줄 주행을 따라 손목에서 발견되었다고 하는 논문을 접한 적은 있지만 이 역시 이미 움직임이 가능한 힘줄까지 열린상처가 있었고 힘줄을 싸고 있는 공간이 비교적 비어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어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현재의 통증은 유리조각으로 인한 미세한 상처로 인한 것으로 사료되며, 눈에 띠는 상처가 없다면 경과관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미세한 조각이 피부에 박히게 되어 이물반응을 일으키는 과정 역시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합니다. 이 또한 만상적인 통증을 유발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