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원영 과학전문가입니다.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속속 드러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로 멀어지는 속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지만, 천문학 연구에 큰 시사점을 던지고 있어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1일 ‘왜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는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최근 천문학계의 눈길이 쏠리는 연구결과들을 소개했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천문학자들은 수천 년 동안 지구와 태양의 거리를 측정하려고 애써왔고, 이에 현재 두 별의 거리는 1억 4천959만 7870.696km로 알려져 있다.
태양 중심의 태양계, 즉 지동설에 관한 주장을 처음으로 펼쳤다고 알려지고 있는 기원전 3세기 말 그리스의 천문학자 아리스타르코스는 태양이 지구와 달의 거리보다 20배를 더 멀리 떨어져 있다고 보았다.
하지만 측정 결과 실제는 400배가 훨씬 넘는 거리로 알려지고 있다. 20세기 말까지 천문학자들은 훨씬 더 기본적인 우주 측량, 즉 무엇이 천문의 단위로 불려야 할지에 대한 연구에만 집중해왔다.
때문에 태양과 지구의 거리 등에 대해서보단, 미시적인 천문 우주과학에만 관심을 쏟아왔다. 하지만 다양한 태양계의 구성체와 행성 사이를 다니는 우주선이 생기게 되면서 지구에서 우주선으로 쏜 레이더 빔에 의해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위에서 쓴 바와 같이 대략 정확하게 측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