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어머니 선물을 사려고 하는데, 다양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나이는 40살. 미혼 남자 입니다.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유학 1년 다녀온 뒤에,
약 10년째 회사 몇군데 이직하며 살아온 일반인입니다.
현재는 공장단지에 있는 제조업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고,
딱히 경력은 인정받지 못하고, 중소기업이다보니 월급은 한달에 세전350 정도입니다.
그동안 가족을 위해 일만 하다보니,
취미생활도 없고, 물욕도 없이,
그렇게 10년정도의 세월이 지난것 같습니다.
저는 고민이, 제가 최근 1~2년동안 몸이 많이 아파서,
회복하려면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를 상황입니다.
회복보다는 정상으로 살아갈수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제가 이렇게 아프기 전에,
언제 또 어머니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낼지 모르고, 걱정도 많이 되어,
큰 맘 먹고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해외 패키지여행을 처음 다녀와봤습니다.
3박4일동안 많은 대화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진도 많이찍으며 추억을 남겼는데,
다녀오고나서는 몸 상태가 조금 더 안좋아졌습니다.
어머니에게 가장 큰 선물을 하는건,
제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것일테지만,
그럴수 없다는건 제가 잘 알고 있으면서,
열심히 대학병원에 다니며 검사와 치료를 받고는 있습니다.
제가 지금 500만원 정도의 여윳돈은 모였는데요.
조금 더 돈을 모은다면 600만원~800만원 정도까지는 모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 돈으로 어머니 선물을 사고 싶은데,
첫번째는 제가 몸이 아프지만 다시한번 참아내며 해외여행을 같이 갈지,
두번째는 명품 가방 (프라다, 루이비통 등) 을 사보려고 하는것입니다.
20대와 30대만 하더라도,
저는 제가 5년 뒤, 10년 뒤에 버젓이 대학 졸업 후 여자친구가 생기며,
약간의 대출을 받고나서 18평~24평 수준에, 인천경기도권에 아파트는 사고,
행복하게 살며 맞벌이하고 돌아와, 집에서 아내와 같이 하루에 고단함을 풀줄 알았는데,
뭐 당연히 생각처럼 쉽게 되지는 않았지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는 여직원이라고는,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아주머니 생산직원분들이고,
30대 미만 여직원이라고 해봤자 결혼한 1명 뿐인 중소기업이라,
사내만남 또는 직원소개 등은 전혀 꿈꿀수 없는 상황이기도 하고요.ㅎㅎ
지금 여윳돈으로 모은 500만원, 최대 800만원으로,
어머니 선물을 어떤걸 구매하는게 좋은지, 어떤 선물을 하는게 좋을지 생각중입니다.
평소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는것조차 시간여유, 생각여유, 주변여유가 없었기에,
어색하기만한데요.
어머니 나이가 70대 초반이신데,
아무래도 명품가방을 수백만원짜리 사드린다고 하더라도,
주변에 수십~수백명의 자랑할만한 친구들은 이제 그렇게 많이 없기에,
딱히 [명품] 의 가치와 자랑하고싶은 의미는 없을지언정,
어머니의 만족감과 행복감은 조금 채워드릴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평소 어머니는 스스로 다양한 영양제, 건강보충제 등을 사서 드시는데,
더 이것저것 제가 따로 사드리기에는 과한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어떤 선택을 하시든지 어머니께서 행복하실 수 있도록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신거 같으신데요 꼭 선물이 아니라 편지도 써보시고 같이 여행이라도 다녀오시고 같이 시간을 보내는게 가장 좋아 보여요
안녕하세요 질문자의 사연을 드리니 너무 딱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앞으로 생활을 이어 가시길 바랍니다 어머니의 선물에 대해서는 물론 물질적으로 남는 것이 있으면 좋겠지만은 저는 개인적으로 추억을 조금 더 만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러한 금전적인 여유로 다른 여행을 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질문자가 편찮으신 상태에서 어떠한 물질적인 선물도 어머니에게는 와닿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