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만 되면 미세먼지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다른 계절에 비해 특히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때쯤 가장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도 쓰라고 하고 그러던데 .. 특별히 시기에 따라 먼지 발생하는게 많은건지
아니면 다른 어떠한 이유때문에 그런건지 궁굼합니다.
봄에는 시베리아 풍이 불며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바람이 붑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의 공장에서 나오는 많은 양의 유해물질과 몽골의 사막에서 날아오는 모래로 인해 황사,또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거죠.
반대로 여름에는태평양 쪽에서 바람이 불어 오기에 미세먼지가 덜 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봄에는 한국에 많은 차들과 공장이 만들어 낸 먼지들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추가적으로 먼지가 들어와 미세 먼지가 심한 것입니다.
봄철의 미세먼지는 대부분이 황사로 인해 발생합니다.
황사는 보통 중국대륙이 봄철에 건조해지면서 북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 황하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 정도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입니다.
황사가 옛날 사람들이 생각한 것처럼 지도자의 정치적 실책으로 발생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황사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날아오르기 쉬운 20㎛ 이하의 모래먼지가 많아야 합니다. 다음으로는 모래먼지를 날아오르게 하는 강한 바람이 있어야만 합니다. 기상학적으로는 한랭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이 발생할 때 강한 상승공기가 만들어집니다. 강한 바람으로 상공으로 올려 진 모래먼지는 기압골 뒤에 따라오는 대륙성고기압의 강풍에 실려 우리나라로 날아옵니다.
우리나라 옆에 있는 중국과 몽골쪽은 사막과 같은 이유로 인해 황사와 미세먼지가 많이 발생합니다. 황사와 같은 미세먼지들은 봄날씨와 같이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기가 건조해지면 입자들이 공기에 날아가기 좋은 조건으로 되는데 무거운 입자들은 발생지 주변에 떨어지지만 미세한 먼지들은 바람을 타고 이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위도 상 우리나라는 편서풍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봄만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로 자주 뒤덮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