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턱관절이 안 좋은데 양악수술가능한가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턱관절이 안 좋다고 하고 거의 다 닳았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무턱이 심하고 지금은 턱끝전진술로 커버한상태입니다. 아직 무턱이 남아있고 코골이가 심해 양악을 권하시는데 양악수술이 턱관절에 무리가 없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매우 중요한 질문이고, 실제로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도 신중하게 다루는 주제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턱관절(악관절, TMJ)이 심하게 손상된 상태에서 양악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조건과 시기, 계획이 매우 중요합니다.

    양악수술은 위턱(상악)과 아래턱(하악)의 위치를 동시에 조정하는 수술로, 수술 과정에서 하악을 전방 또는 후방으로 이동시키게 됩니다. 이때 턱관절에 새로운 부하와 위치 변화가 생기는데, 관절 연골이 이미 심하게 닳아있는 상태라면 수술 후 관절이 추가로 손상되거나, 교합(咬合)이 재차 무너지는 '진행성 과두 흡수(progressive condylar resorption)'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특히 20대 여성에서 이 합병증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임상적으로는 몇 가지를 먼저 확인하게 됩니다. 현재 턱관절의 손상이 진행 중인지, 아니면 안정화된 상태인지가 핵심입니다. 관절이 아직 진행성으로 손상되고 있다면, 양악수술을 먼저 시행하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에는 관절을 먼저 안정시키거나, 심한 경우 인공 턱관절 치환술을 양악수술과 병행하는 방법도 고려됩니다.

    코골이가 동반된 무턱의 경우 기도 확보 측면에서 양악수술의 적응증이 분명히 있고, 수술 자체가 금기는 아닙니다. 다만 담당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MRI를 포함한 정밀 영상으로 현재 관절 상태를 평가하고, 관절이 안정적인 시점인지 판단한 뒤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순서입니다.

    턱끝전진술(genioplasty)을 이미 시행하신 상태에서 양악수술을 추가로 계획하는 경우는 수술 계획이 더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턱관절 전문 치료 경험이 풍부한 구강악안면외과에서 2차 의견(second opinion)을 구하시는 것도 현명한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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