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철승 과학전문가입니다.
천연꿀이
상하지 않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꿀은 수분 함량이 낮고 당도가 높습니다.
높은 당도는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합니다.
미생물은 생존에 필요한 수분을 꿀에서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꿀에서 번식하지 못합니다.
꿀의 당도는 일반적으로 70% 이상이며, 포도당과 과당이 주요 구성 성분입니다.
이러한 당분은 꿀의 높은 삼투압을 유지하여
미생물의 세포벽을 탈수시키고 죽게 만듭니다.
꿀은 pH 3.2~4.5 정도로 산성입니다.
낮은 pH는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대부분의 미생물은 중성 또는
약알칼리성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꿀의 산성 환경에서는 번식하기 어렵습니다.
꿀의 산성도는 유기산, 글루코노산, 젖산 등 다양한 유기산의 존재에 의해 유지됩니다.
유기산은 미생물의 성장에 필수적인 효소의 활성을 저해합니다.
꿀에는 항균 효과를 가진 물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꿀에는 과산화수소, 글루코노산, 멜리틴 등의 항균 물질들이 존재하며
이는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고 꿀의 부패를 방지합니다.
과산화수소는 강력한 산화제로서 미생물의
세포막을 손상시키고 죽게 만듭니다.
멜리틴은 꿀벌의 독침에
함유된 물질로서 미생물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작용을 합니다.
이러한 3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천연꿀은 오랫동안 상하지 않고 보관될 수 있습니다.
꿀은 완전히 무균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꿀을 오랫동안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합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꿀은 빛과 열에 민감하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밀폐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외부 오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습도가 높은 곳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꿀은 습도가 높은 곳에서 보관하면 수분을 흡수하여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1세 미만 영아에게 먹이지 않아야합니다.
꿀에는 보툴리누스균이라는 박테리아가 포함될 수 있으며
1세 미만 영아는 보툴리누스 중독에 취약하기 때문에 꿀을 먹이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꿀은 천연 식품이지만, 모든 꿀이 상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품질이 좋지 않은 꿀이나 오염된 꿀은 상할 수 있습니다.
꿀은 장기간 보관해도 안전하지만, 품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꿀의 색깔, 맛, 향 등을 확인하여 품질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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