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으로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인중 주변에 반복되는 반투명한 흰색 폐쇄성 면포, 즉 막힌 여드름 양상에 가깝습니다. 이 부위는 피지 분비, 마스크·면도·손 접촉, 립밤이나 선크림 잔여물, 코밑 땀과 마찰 영향이 겹쳐 면포가 잘 생깁니다. 처음에는 하얗게 막혀 있다가 내부 염증이 생기면 화농성으로 커지고, 짜면 붉은 자국이 오래 남는 흐름도 흔합니다.
우선 짜거나 바늘로 건드리는 것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인중은 염증 후 홍반과 색소침착이 오래 가기 쉬운 부위이고, 잘못 짜면 더 깊은 염증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세안은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면도 후에는 알코올 강한 제품이나 유분 많은 크림, 립밤이 인중에 묻는 것을 줄이십시오. 마스크를 오래 쓰면 교체 주기를 짧게 하고, 운동 후 땀은 바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 약으로는 약국에서 벤조일퍼옥사이드 성분을 소량으로 바르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격일로 얇게 바르고, 따갑거나 벗겨지면 횟수를 줄이십시오. 면포가 주된 경우에는 아다팔렌 같은 바르는 레티노이드가 더 근본적이지만 국내에서는 처방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피부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미 곪는 쪽으로 진행한 병변에는 초기에 염증을 줄이는 처방 연고나 경구약이 더 빠릅니다.
주의할 점은 입 주변에만 반복되고 작은 구진이 번지며 따갑거나 화끈거리면 단순 여드름이 아니라 입주위피부염, 면도 관련 모낭염, 접촉피부염도 감별해야 합니다. 특히 스테로이드 연고를 얼굴에 바른 적이 있으면 입주위피부염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지금은 폐쇄성 면포성 여드름 가능성이 높고, 핵심은 짜지 않기, 유분·마찰 줄이기, 벤조일퍼옥사이드 또는 처방 레티노이드로 막힌 피지를 줄이는 것입니다. 4주에서 6주 관리해도 반복되거나 화농성으로 커지면 피부과에서 여드름인지 모낭염인지 확인 후 치료받는 것이 안전합니다.